Tuesday, January 4, 2022

Kim Hojoong의 비련, 애절한 그리움을 담다

 





"기도하는~"

"와~~~~"

다들 잊혀지지 않는 기억일 것 이다 ᆢ

용필오빠의 그 한 소절에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자신의 심장을 쥐어뜯곤 했었다 ᆢ

이후 다른 가수들이 비련을 불렀지만

용필 오빠를 대체할 감동을 전해주는 이는 이전엔 없었다 ᆢ


불후의 명곡에서

김호중이란 신인 가수가 "비련"이란 곡을 부르겠단다 ᆢ

순간 아찔했다, 어쩌려고 ᆢ

아무나 아니, 아무도 안건드리는 그야말로 넘사벽이 아니던가 ᆢ


"기도하는~"

김호중이 조용히 섬세하게 한 소절을 뱉어냈다 ᆢ

이건 우리가 아는 비련이 아니다 ᆢ

다른 노래다 ᆢ

우리가 이제까지 알았던 용필 오빠의 비련은 거기에 없었다.

"용필 오빠! 이거 보고 있어요?

저 가수가! 저 신인 괴물이 드디어 해냈어요 ᆢ

오빠! 오빠도 감동이죠? 오빠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거 맞죠?"

순간 나도 모르게 조금은 격앙된 목소리로 혼자서 눈에 뵈지도 않는 용필오빠에게 묻고 있었다 ᆢ


조용필, 그는 우리 시대의 거성, 오르지 못할 나무같은 존재였다.

특히 이 "비련"의 아성을 뛰어넘은 가수는 여지껏 보지 못했다 ᆢ

그런 비련을 내 눈 앞에서 김호중이란 갓 신인이 "비련"이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ᆢ

뇌리에 박힌 조용필의 "비련"은 어느 새 사라지고

"비련"은 김호중의 새로운 노래로 재탄생되어 우리의 뇌리로 스며지는 순간이었다.


그의 비련은 심장을 움켜쥐게 하는 비명은 아니었다.


부드럽고 아련했으며 웅장하지만 아팠다 ᆢ


그는 담담히, 아주 듬듬히ᆢ 울 수조차 없는 깊은 슬픔 이었노라 말 해주고 있었다...

사실 난 "비련"이 그렇게 대곡인 줄 몰랐다 ᆢ

그저 우리 언니들이 미쳐있던 한 오빠의 가시내들 가슴 들쑤시는 장난질인 줄 알았었다 ᆢ

그러나 김호중이 들려주는 "비련"은

같은 아픔을 가진 서로의 인생이었고,

그가 비련을 통해 풀어내는 그의 이야기는 그 어떤 깐초네보다 아름다웠다.


김호중, 

그는 우리가 대수롭게 여겼던 우리 대중가요의 가치를 먼저 발견하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보여주고 있었다 ᆢ

김호중 그가 참 고마웠다 ᆢ

우리 언니들의 영원한 오빠 용필 오빠도 그런 김호중에게 참 감사했을 것이다 ᆢ

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용필 오빠 자신에게 뿌듯했을 것 같다 ᆢ

그렇쥬, 용필오빠? 오빠도 많이 대견스럽고 뿌듯하시고 고마우셨쥬~? ㅎㅎ


다이아몬드의 원석은 손가락보다 훨씬 큰 것도 1000원, 덤탱이를 써도 2~3천원 밖에 하지 않는다.

그러나 그것이 누구의 손에 어떻게 연마 되는 지에 따라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게 달라진다 ᆢ

다른 가수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, 

아무리 타고난 보석이어도 연마 된 세월의 가치가 없다면 

그저 한낱 돌에 불과하단 얘기를 하고 픈 거다.

김호중, 물론 그는 타고난 보석이기도 하겠지만, 

그의 빛남은 그 연마 된 세월을 아롱히 비춰주고 있었다 ᆢ 

김호중, 

그의 가치는 한 순간의 인기가 아닌 그의 지금까지의 연마 된 시간들을 입증해 줄 뿐만 아니라, 

앞으로 더 얼마나 가치 있는 보석이 되어갈 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게 한다 ᆢ

그야말로 이제 겨우 시작이다 ᆢ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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